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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지

산과 삶을 관리하는 영농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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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 04 동네 사방댐공사장에서 일하다
작성자 평창상산재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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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12-17 1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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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철에는 옮겨심는 일을 하지 않았다.

겨우네 판매하고 남은 산양삼을 다시 재식재하는 작업만 하고 말았다.

어찌 하다보니 시간도 겨를도 없다.

산리조합에서 사람이 부족하다고 동네사방댐 공사에 보조로 참여를 요청하였다.

품팔이를 하는 것이다.

장마철 산에서 물이 쏟아져내려올경우, 산사태를 일으켜 큰 피해가 생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골짜기마다 사방댐, 수로를 설치한다.

한 보름간 이일을 했더니, 콘크리트 골조에 관한 선작업, 타설하기, 후작업, 마무리작업에 대해 눈을 떳다.

다 배워놓으면 쓸모가 있게 마련이다.

귀농한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 하는 것이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이다.

작물을 정하고 그 작물을 키우기 위해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고는 있다.

그러나 1년 내내 그 작물만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시골은 인력이 매우 부족해서 사실 한겨울인 1,2월만 빼고 나면 일은 넘쳐난다.

농사가 시작되는 4월부터 여기저기서 사람을 산다.

우리집 일 며칠 해주세요.... 다음은 우리집...

인건비는 남자 10~13만원, 여자 8~10만원선이다.

기계나 도구를 다루게될경우 인건비는 더 높다.

2010년 귀농한 뒤로 나는 틈틈히 이런 외부출역에 참여한다.

제일 좋은 점은 다음과 같다.

1. 일단 생활비를 번다.

2. 다른 사람이 작물을 재배 관리하는 것을 직접 경험한다. 즉 배울 수 있다.

3. 내가 내 작물을 키우는데, 활용할 일이 늘어난다.

4. 동네사람들과 안면을 트고, 점점 동네사람들과 융화하는데 큰 도움이된다.

이런 이유로 나는 귀농하는 사람들에게도 출역을 권하는 바다.

물론 처음에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길이 없다.

선배들이나 선임자들에게 잘 상의해서 일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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