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순 드뎌 삼들이 쏟아져 올라옵니다.
여전히 밤에는 춥지만 이미 영하의 상태가 아닌것이 약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삼은 목아지를 쳐들고 올라옵니다.
올해는 좀 덜 추워서 예년보다 1주일 빨리 올라옵니다.
올라오는 삼을 보고 있노라면 어찌나 신기하고 이쁜지...
콩나물 대가리처럼 구부러진 새순이
이내 곧게 선 뒤 쫙 펼친다.
그리고는 완전히 우산처럼 잎을 빼는 것이다.
그렇게 올해도 삼은 봄을 맞이한다.
나는 삼을 맞이하고.
삼들아 올해도 열심히 잘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