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대 우리 전통악기 대금이다.
소리가 청아하고 아름다워 늘 배우고 싶었던 악기.
산에서 산지 오래되니 긴 겨울동안 뭔가 배우는 일을 하고 싶었다.
집수리나 목공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 취미생활이지만.
예술적인 취미도 하나 갖구 싶었다.
그래서 고심끝에 배우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1회 서울 북촌 한옥마을로 가서 배우는 것이다.
1월,2월,3월 이렇게 배웠다.
처음 소리내는 것부터 어렵다.
일주일을 뿜어낸 뒤에야 겨우 떨려 나오는 소리.
그리고 학교종이 땡땡땡, 떳다 떳다 비행기 등
쉽고 간단한 멜로디로 집중 연습중이다.
대장금의 주제곡 오나라 오나라도 초급연습곡중 하나다.
대금은 그 신비한 소리만큼 서양악기의 음계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우리 악기다.
대금을 전공하신 선생님은 나더러 소질이 있다며 계속 정진하라고 기운을 넣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