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은 4월에 싹을 틔워 열심히 자란다.
7월말에 씨앗을 만든다.
그리고 8월부터 9월까지 모든 잎줄기를 떨구고 동면준비에 들어간다.
약 95%이상 이싸이클을 따른다.
근데..
여전히 늦도록 남아있는 놈들이 있다.
주문한 삼을 보내려고 산에 올라갔다가 여전히 꼳꼳히 서있는 놈을 캐왔다.
숨어있는 놈이랑 같이 캐서 출고용 삼을 세팅했다.
이렇게 늦게까지 잎줄기를 세우는 놈은 약통이 굵다.
아무래도 생장기간이 더 길기때문에
일찍 가는 놈들보다 더 실하다.
그러나 모두 이렇게 될 수 없다.
거의 찾기 힘든 희귀한 놈을 오늘 발견한 것이기에..